넷마블게임즈 구로디지털단지 사옥.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올 들어 직원들의 일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근무시간 단축과 복지증대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평균 주당 근무시간을 42.3시간으로 줄였으며 연장근로를 사전에 신청한 경우에만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연장근로 신청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에 의뢰해 근무시간제도 관련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개선안 시행 후 6개월간 지속적으로 근무시간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2010년 이후 회사가 실적 저하, 성장 모멘텀 상실, 규제 강화 등으로 위기를 겪으면서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지치고 불만도 쌓여온 게 사실"이라며 "일하는 문화 개선을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고용부가 직원들에게 지급을 명령한 연장근로수당에 대해서도 권고사항보다 확대해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지난 1년간의 연장근로수당에 대해서만 지급하라고 했지만, 자발적으로 지난 1년 이전 2년의 기간을 포함해 총 3년간의 연장근무수당 지급을 지난 20일부터 전현직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앞으로 넷마블은 임직원의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근로문화 개선을 게임업계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게임업계의 일하는 문화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하는 문화 개선 설명회'를 갖고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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