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요소 많아 당분간 지속 전망…공성전 등 핵심요소 추가 예정

론칭 직후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100일이 넘는 기간 이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흥행 기록을 언제까지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모바일게임 ‘리니지M’ 서비스 100일을 맞아 이벤트 실시 등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 작품의 서비스 100일을 맞음에 따라 이를 기념해 지난 11일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였다. 또 플레이 보상을 늘리는 등 유저들에 대한 혜택도 제공했다.

이 회사가 100일을 맞아 적극적인 이벤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1위 자리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원작 온라인게임부터 핵심으로 여겨졌던 공성전을 비롯한 대형 콘텐츠 등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출시 첫날 이용자수 210만명, 일 매출 107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이 같은 성과는 98년부터 19년 간 명맥을 이어온 온라인 원작을 완성도 높게 모바일로 재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리니지M’이 기존 시장 판도를 뒤흔들며 장기간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그 파급 효과 역시 적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MMORPG 장르의 경쟁 구도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과거 온라인게임 시장과 마찬가지로 제2의 '리니지'를 표방하는 작품들이 나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전까지 국내 업체들이 MMO 장르를 의욕적으로 내놓지 못했으나, 흥행성이 검증됨에 따라 도전이 잇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게임 ‘리니지’와 견줄 수 있는 유력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당분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 역시 만만치 않은 적수로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변수로 예측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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