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 8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는 관객들.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에서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e스포츠 대회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2라운드를 통해 8강 진출자가 결정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16개 팀이 A~D 4개조로 나눠 각 조에 속한 팀끼리 서로 두 번씩 대전하는 ‘단판제 더블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대결인 1라운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렸다.

A조의 SK텔레콤 T1은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중국 EDG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또 B조의 롱주 게이밍 역시 동남아시아의 기가바이트 마린즈, 유럽의 프나틱 등을 꺾고 3승을 올렸다.

C조에 속한 삼성은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을 상대로 패배하며 2승 1패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팀이 속하지 않은 D조는 플래스 울브즈가 3연패로 최하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WE, 미스핏츠, TSM 모두 2승 1패 스코어를 올리며 접전이 펼쳐졌다.

이후 15일 종료되는 2라운드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진출하게 된다. 8강 대진 추첨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들끼리 서로 맞붙을 수 없고, 조 1위로 진출한 팀은 반드시 다른 조 2위 진출 팀과 대결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한편 8강은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광저우 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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