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플랫폼 넘나들며 만나…1억2000만 유저 시너지 기대

글로벌 히트작 '마인크래프트'가 PCㆍ모바일ㆍ콘솔 등 모든 플랫폼을 넘나들며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마인크래프트’ 1.2버전 ‘베터 투게더’ 업데이트를 통해 윈도 10, 모바일, X박스 등 모든 플랫폼 유저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개인 서버 ‘렐름’을 생성한 뒤 모든 플랫폼 유저를 초청할 수 있는 링크 기능을 도입했다. 이와함께 콘솔 X박스에서 게임을 즐기다가 바로 모바일에서 이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플랫폼 경계를 허물었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해 판매량이 1억 2000만개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방대한 유저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활용한 유튜브 및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밖에 통합 서비스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향후 새로운 콘텐츠 공급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유저들은 플랫폼 통합과 함께 각 버전별로 아이템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현재 일부 다운로드 콘텐츠(DLC)는 버전별 격차가 나타나지만 곧 최적화 작업이 완료돼 모든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X박스원 디스크 에디션의 경우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닌텐도 스위치 버전 역시 향후 추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편 MS는 교육용 버전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에도 새로운 콘텐츠 ‘오레곤 트레일’을 선보였다. 이는 71년 개발된 미국 서부시대 역사 교육용 게임을 재현한 것으로, 미술을 비롯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과목에 대한 과정이 포함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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