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날리는 슬링샷 RPG 작품…비인기 장르 한계 극복이 과제

펀플웍스가 '완소여단' 이후 준비해 온 모바일 게임 '이노센트 베인'을 내달 론칭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펀플웍스(대표 김현)는 내달 17일 ‘이노센트 베인’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작품성을 점검해 왔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유저들의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벌여 왔다.

특히 튜토리얼 스킵 기능을 도입하고  초반 지급 캐릭터를 변경하는 등 유저 중심의 시스템 개선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는 스테이지 S등급 달성 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작품은 캐릭터를 당겼다가 놓아 쏘는 방식의 슬링샷 RPG로, 현대 배경에 2차원적 존재들과 싸우는 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온라인게임 ‘클로저스’ 및 ‘소울워커’ 세계관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들 게임 세계관을 즐기는 유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슬링샷 장르는 일본 시장에서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매출 순위 선두를 달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성공사례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다소 낯선 장르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이 같은 흐름을 반전시키고 흥행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비주얼과 현대 배경의 능력자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  ‘소녀전선’의 성공 이후 미소녀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이 회사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김보영, 최성훈, 김현심 등 성우 연기를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또 각 캐릭터별 설정 및 뒷이야기 등에 대한 현지화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펀플웍스는 지난 6월 '완소여단' 론칭을 계기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시장에 도전해 왔다. 이에따라 이번 차기작의 흥행 여부가 향후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추진의 향배를 가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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