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애릭 해그먼 블리자드 수석 영웅 디자이너

"'아나'는 '오버워치'에서와 마찬가지로 '히어로즈'에서도 독창적인 지원가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여러 스킬을 탑재해 아군 지원과 적 접근을 차단토록 했습니다."

켄트에릭 해그먼 블리자드 수석 영웅 디자이너는 지난 13일 서울 청담동 블리자드코리아 사옥에서 가진 '히어로브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새 업데이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나'는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저격수 캐릭터로 원거리 저격으로 아군을 치료하고 여러 버프를 제공하는 지원가 영웅이다. AOS 게임인 '히어로즈'에서도 지원가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특징이 주어졌다.

이를 위해 '아나'에게는 ▲치유탄 ▲생체 수류탄 ▲수면총 ▲나노 강화제 ▲호루스의 눈 등의 스킬이 추가됐다. 대부분 스킬들이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공격력을 강화시키는 지원 스킬이지만 '수면총'과 '호루스의 눈'과 같은 스킬을 통해 적을 견제하고 지역 단위로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해그먼 디자이너는 "'아나'는 기존 지원가 영웅들과 다르게 상대방의 지원을 끊거나 '수면총'을 통해 차단할 수 있어 공격적인 전략 운영이 가능하다"면서 "'오버워치'에서의 캐릭터 특징은 그대로 가지고 오되 게임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레벨 디자인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아나'는 지원가 영웅이지만 대부분의 스킬이 직접 대상을 맞춰야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조작 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적을 대상으로 한 스킬뿐만 아니라 아군 치료와 지원을 목표로 한 스킬까지 모두 직접 유저가 타깃을 맞춰야 발동이 되기 때문에 정밀한 조작과 게임 플레이가 필요하다.

해그먼 디자이너는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번 추가했던 '겐지' '디바'와 마찬가지로 '오버워치' 세계관을 활용하고 홍보하기 위한 업데이트"라면서 "'오버워치'는 작년에 막 출시됐기 때문에 이 세계관을 많은 유저들에게 알리는 데 중점을 뒀지만, 향후에는 다른 블리자드 작품의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활용해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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