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8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31억원, 당기순이익도 43% 증가한 5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을 초과한 것으로, 대만 서비스 호조와 북미·유럽 지역 스팀 플랫폼을 통한 매출 증대가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자체 서비스에 들어간 대만이 31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 중인 지역의 경우 로열티만 반영되는 반면, 대만은 모든 성과가 온전히 매출로 인식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만에 이어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29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한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석운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CFO)은 “첫 공시되는 재무제표를 통해 고점에서 상장이 이뤄진 게 아닌가 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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