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RPG(대표 지원길)의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가 3일차를 마무리 지었다. 테스트 일정의 3분의 1을 끝내면서 초반 반응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2차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직업군과 던전이 유저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체크할 계획이다. 여기에 순차적인 테스트 일정을 통해 '항해 시스템'도 추가로 오픈,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집한다.

일단 사흘 동안의 테스트에는 기본적인 캐릭터에 대한 구성과 새로운 던전, 일반 전투에서의 개선점 등이 우선 제공됐다. 여기에 서버 관리에 대한 테스트도 같이 병행돼 보다 쾌적한 게임환경을 찾아봤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 측의 설명이다.

유저들은 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의 전투 시스템과 그래픽 요소, 연출 등에는 합격점을 줬다. 핵 앤 슬래시 방식을 도입한 전투 시스템은 어렵지 않게 몰이사냥이 가능했고, 연출 부분은 시네마틱 영상뿐만 아니라 필드 구성 및 전투 중에도 다른 게임과 차별성을 줘 '로스트아크'만의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10개의 클래스 별로 나뉘는 전투 방식은 각 캐릭터별로 완전히 다른 조작을 제공해 같은 지역에서 게임을 하더라도 전혀 다른 플레이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비공개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서버 불안정 문제가 매일 나타나 출시 전부터 불안 요소로 자리 잡았다. 테스트 첫 날부터 사흘 차까지 모두 로그인 서버 과부하로 인한 접속 대기 현상이 나타났고, 테스트 일정을 임시점검 시간만큼 늘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3일차 테스트의 경우 서버가 열리자마자 기존에 유저들이 올렸던 레벨이 낮아지는 버그가 확인되면서 추가 서버 점검에 나서는 등 1차 테스트 때보다도 답답한 운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9월 2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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