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의 시총 상위권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이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14일 상장한 펄어비스가 코스닥 시총 20위를 기록하는 등 게임업체들의 상위권 진출이 늘고 있다.

14일 상장한 펄어비스는 당일 코스닥 시가총액 20위를 기록했고, 15일 19위(1조 3032억원)까지 상승했다. 또 이날 컴투스도 코스닥 시가총액 12위(1조 6070억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더블유게임즈(1조 848억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웹젠 37위, 넥슨지티 48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59위 등 비교적 높은 순위에 게임업체들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이 같은 모습은 코스닥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코스피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코스피에 상장한 넷마블게임즈는 시가총액 2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33위에 올랐다. 특히 두 회사의 경우 올해 들어 모두 시총 10조원을 넘긴 상태이다.

또 최근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로 비상장 업체인 블루홀의 장외거래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 회사의 1주당 가격은 53만 5000원에 장외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3조 79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비상장업체들의 주가 변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모습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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