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첫날 애플서 1위 '기염'…롱런 가능성 더 지켜봐야

넥슨(대표 박지원)의 신작 모바일 MMORPG '액스'가 사전 출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성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14일부터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유저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액스'는 12일부터 13일까지 '프리 오픈'란 이름으로 사전 서비스에 들어갔다. 오픈 이후 유저들은 '액스'가 보여주는 대규모 분쟁전과 게임요소, 세밀한 그래픽 등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이 작품은 넥슨이 자체 개발한 첫 모바일 MMORPG이자 온라인 판권(IP)을 활용하지 않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작품이 장기흥행에 성공할 경우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출시 이후 '유명 온라인 게임 IP를 사용해야 성공한다'는 공식도 깨질 전망이다. 

14일 현재 '액스'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넥슨은 이미 '히트'를 통해 애플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액스'도 이와 비슷한 형태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초반의 반응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넥슨은 '액스' 정식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해 매출 성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100만 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예약 쿠폰을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규 유저 유입 및 사전 론칭 때 유입된 유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업계는 '액스'의 초반 흥행에 대해 넥슨이 하반기 모바일 신작 라인업의 첫 단추를 무난하게 끼워 넣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넥슨은 '액스' 외에도 '듀랑고' 등 대형 모바일 작품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작품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끌어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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