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만명 돌파하며 상승세 지속…주말 129만명 넘어설 가능성 높아

스팀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블루홀(대표 김강석)의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최근 동접 110만명을 넘어서 종전 최고기록인 '도타'의 129만명을 넘어설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1일 글로블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111만 1155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 작품은 지난 8일 동시 접속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사흘만인 지난 11일 111만 명을 넘어섰다. 이 기록은 스팀 플랫폼에서 '도타2'에 이어 두 번째로 동접 100만을 넘은 것이며 국산 게임으로는 처음이다.

'배틀그라운드'의 동접 100만 돌파는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 작품에 앞서 동접 100만을 넘었던 '도타2'의 경우 부분유료화 게임었지만 이 작품은 유료 게임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최고 동시접자 기록인 129만 명을 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배트그라운드'에 대한 유저들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게임 방송 흐름, 주말에 대거 집중되는 접속자 등의 흥행요소가 더해진다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가 '도타2'가 가지고 있던 최대 동접자 기록을 경신한다면 스팀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계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되는 셈"이라며 "이 작품은 정식 출시와 e스포츠 종목화,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동시접속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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