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지난주는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고전 게임 '디아블로2'가 전주 대비 7계단 상승한 34위로 깜짝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 작품은 작년 3월 이후 이렇다 할 업데이트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핵 앤 슬래시 장르 본연의 재미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PC방에서 꾸준히 유저들이 찾는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첫 주 PC방 순위는 중하위권에서 캐주얼 게임들이 순위 변동이 나타난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15위 '아이온'까지 변동 없이 순위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위권에서는 캐주얼게임이 점유율 강세를 보였다. '검은사막' '리니지' '테라' 등 MMORPG들은 큰 감소 없이 순위 유지에 그쳤지만 '크레이지 아케이드' '하스스톤' '마구마구' 등의 작품들이 2~3계단의 상승하며 20위권과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 역시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까지 점유율을 끌어 모았던 웹게임이 대거 순위가 하락했고, 그 자리를 '클로저스' '엘소드' '마인크래프트' '오디션'과 같은 캐주얼 게임들이 차지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헥사스매시 프로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지난주 선두권을 차지했던 작품들이 한주만에 힘이 빠지며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진 한주였다. 또 이전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잇따라 상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과거 인기를 끌었던 구작들까지 반등하며 혼전양상을 보였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최근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던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가격 할인에 주목을 받은 ‘헥사 스매시 프로’가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선두권 경쟁 구도가 달라졌다.

또 ‘마도표류기 플러스[쯔꾸르]’까지 3위에 랭크됨에 따라 차림표 변화가 크게 나타나게 됐다. 이 가운데 지난주 약세 전환했던 ‘지오메트리 대시’가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하는 등 구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앞서 1위를 기록했던 ‘미스터리 오브 포춘2’는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며 5위까지 떨어졌다. ‘로그하츠’ 역시 전주 대비 3계단 하락하며 6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모처럼 순위권에 진입한 ‘레인즈’도 한주 만에 약세 전환하며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7위에 머물렀다. 반면 ‘히트맨 스나이퍼’는 약 한 달여 만에 9위로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히트맨 스나이퍼’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선두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히어로 언리쉬드’가 2위로 치고 올라오며 경쟁 구도가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

원스토어에서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마찬가지로 지난주 탄력을 받으며 2위에 올라선 ‘포이즌 애플’이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며 팽팽한 싸움이 계속됐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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