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50만명 넘어서 흥행돌풍 예고…실적공백 해소할 다크호스 부상

'라인 블리치 파라다이스 로스트'

와이디온라인이 만화 원작 모바일게임 '블리치' 일본 론칭을 통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이 일본 론칭을 앞둔 모바일게임 ‘라인 블리치 파라다이스 로스트’의 사전 예약 신청자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이 작품에 대한 개발 소식을 공개하며, 사전 예약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9000만부 이상 판매된 만화의 판권(IP)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이 작품은 사전 예약 신청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50만명을 달성함에 따라 이 회사의 매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일반적으로 예약 신청자 20만명을 기대작의 기준선으로 보기 때문에 이 작품의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이 작품을 통해 그동안의 실적 공백 우려를 해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이 회사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으며, 7일에도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기대심리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회사가 ‘블리치’ 이후에도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등 웹툰 판권을 활용한 신작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도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작품이 당초 예고했던 일정보단 론칭이 미뤄지긴 했으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블리치’ 흥행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회사가 ‘블리치’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향후 웹툰 기반 신작에 대한 기대감까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최근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 등을 비롯한 MMORPG 대작 공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보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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