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위해선 전략적 플레이 필수 

3매치 퍼즐에 어드벤처 가미 ... 과금 부담 없어 누구나 쉽게 접근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모바일 퍼즐게임 ‘아라미 퍼즈벤처’를 국내 포함 전세계 140개국에 동시 론칭했다. 이 작품은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작품으로 익숙한 3매치 퍼즐 게임에 길 찾기라는 어드벤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유저는 단순히 퍼즐을 맞추는 것뿐만이 아니라, 지도 활용과 적절한 진행 방향 설정 등을 유념하며 플레이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귀엽고 감성적인 그래픽을 구현해 플레이 시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 ‘마스터X마스터’의 캐릭터 중 하나인 아라미를 주인공으로 한 퍼즐 게임이다. 이 작품을 공략하는 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플레이 방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동일한 색깔의 블록을 3개 이상 배치해 길을 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3매치 방식의 경우 이미 많은 퍼즐게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다소 식상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나 이 작품은 여기에 길 찾기, 방향 등의 어드벤처 게임의 요소를 도입해 전에 없던 새로운 재미를 창조했다.

특히 이 작품을 서비스하는 회사가 뛰어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라는 점은 향후로도 안정적인 서비스 등을 통해 작품성을 한 층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를 더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글로벌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세계 어디에서나 통할 수 있는 재미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 귀여운 캐릭터 ‘아라미’ 주인공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 ‘MXM'에 등장하는 캐릭터 아라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퍼즐게임이다. ’MXM'의 경우 아직 국내에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이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 ‘엄마, 나 그리고 꼬미’가 존재해 무리 없이 작품의 배경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에는 웹툰의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그림체가 활용돼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구체적으로 캐릭터 터치 및 게임오버를 앞둔 상황에서 유저는 주인공 아라미의 깜찍한 표정과 동작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불꽃놀이와 같은 폭죽 효과, 엄마 메루의 친절한 가이드, 동행 캐릭터 깡깡이 및 관련 이미지 등을 통해 유저는 작품 플레이 내내 즐거운 기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차별성은 단순한 IP활용과 귀여운 그래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작품은 퍼즐 게임의 전통적인 3 매치 방식에 방향 전환을 도입해 캐릭터를 사방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또 일부 지역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지도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를 사용할 경우 스테이지 목표인 목적지 확인이나 수집 아이템, 꽃 등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을 업고 한꺼번에 이동하거나 열쇠를 얻어 잠긴 문을 열고, 함정을 피해 좁은 길을 돌아가는 등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지도를 통해 스테이지 주요 오브젝트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플레이 방법은 퍼즐 게임의 본연의 재미뿐만 아니라, 어드벤처 게임을 하는 듯 전략적 플레이를 요구한다. 이를 통해 유저는 전략적인 플레이 방법 등을 구상하게 되고 작품에 보다 깊게 몰입하게 된다.

# 색상 타일 맞추기 기본

이 작품을 공략할 때 유저는 같은 색상의 타일 3개 이상을 맞추는 것 이상을 노려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스테이지 클리어 목표 등을 주지해야 한다. 도착지점까지 이동하는 목표의 경우 상하좌우 방향 설정 등을 통해 최단거리 이동경로를 설정한다. 반대로 일정 개수 이상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목표의 경우에는 반드시 도착해야 하는 지점이 없는 만큼 보다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 하지만 획득해야 하는 아이템들이 퍼져있어 전략적인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특히 이 작품의 경우 만점을 얻기 위해서는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꽃 세 개를 모은다는 점도 중요하다. 꽃의 위치는 보통 유저가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해 필수적으로 가야하는 위치가 아닌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 유저가 직접 이동할 필요는 없는데, 맞닿아 있는 타일을 터트릴 경우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꽃의 위치와 목표지점, 획득물의 위치는 지도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에는 특별히 시간제한 등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충분히 여유를 두며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또 지도에는 함정 및 열쇠 등도 표시된 만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보다 고득점을 노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최대한 많은 조작 횟수를 남겨 놓는 것과, 특수 퍼즐 등을 활용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테이지 목표를 완료한 후 남은 조작횟수만큼 폭탄 등이 생성되고, 이 폭탄 등이 파괴한 블록 점수가 추가된다. 남은 조작횟수에 따라 추가 점수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조작 없이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방법으론 특수퍼즐 생성과 활용 등이 있다. 가령 2X2형태로 퍼즐을 모으면 폭탄 퍼즐이 생성된다. 폭탄 퍼즐은 이동한 위치를 기점으로 총 네 개의 퍼즐을 터트리며 다른 특수 퍼즐들과 연계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폭죽 퍼즐의 경우 일정 색깔을 전부 없애는 효과 등을 보여 이를 활용할 경우 최소한의 조작을 통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한 번의 조작만으로 많은 퍼즐을 터트릴 경우 조작횟수 등이 늘어나는 점도 고득점을 위해선 잊지 말아야 한다.

즉 이 작품은 3매치라는 보편적인 퍼즐게임 플레이 방식을 통해 유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단순 클리어 이상의 목표인 고득점을 얻기 위해선 지도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방향설정 및 최단거리 수립 등 전략적 요소를 풍부히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각각의 성향 및 목표에 따라 작품을 즐길 수 있다.

# 광고만 봐도 아이템이 펑펑

이 작품을 서비스하는 회사가 엔씨라는 점도 작품성 향상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작품이 얼마나 재미나든 운영 이슈 및 서비스 문재 등이 발생할 경우 그 작품에 대한 평가는 대폭 낮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경우 숙련된 서비스 능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작품성을 한 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이 작품에는 지나친 과금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료 게임 아이템 등이 존재할 경우 유저 중 일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고, 고득점 클리어라는 가치 또한 훼손되기 쉽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플레이에 사용되는 하트와 이동 횟수 추가 아이템만이 존재할 뿐이다. 더욱이 이것 또한 엔씨소프트와 엔씨코믹스가 서비스하는 콘텐츠(게임, 웹툰, 등)의 광고를 감상하면 얻을 수 있어 과금으로 인한 문제점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좋다.

이 작품은 고득점을 노리는 하드코어 유저 및 단순 클리어를 목표로 하는 라이트 유저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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