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지난주는 중하위권 MMORPG 작품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온라인 MMOPRG '거상'이 20위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 달 초 27위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40위권에 머물며 하위권을 유지한 바 있다.

'거상'은 지난 7월 업데이트 이후 이렇다 할 콘텐츠 추가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 단위의 짧은 참여형 이벤트와 출석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유저 유입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8월 마지막 주 PC방 순위는 중하위권의 순위 변동이 나타난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15위 '아이온'까지 이렇다 할 점유율 변동 없이 순위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위권에서는 MMORPG가 점유율 강세를 보였다. '검은사막' '테라' 등 작품들은 지난주와 동일한 20위권을 유지했고, '마비노기' '뮤 레전드' '거상' 등 작품들도 3~5계단씩 상승하며 20위권과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에서는 일반 온라인 게임과 웹보드게임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뮤 레전드' 'R2' '오디션' 등 하위권 작품들이 2~3계단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한게임 포커' '맞고' '바둑' 등 웹보드게임의 순위 역시 1~2계단 상승하며 50위권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클로키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앞서 고착화 조짐을 보였던 선두권 경쟁 구도가 무너지기 시작한 한주였다. 특히 '클로키' 등이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여파에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작품들이 한주 만에 줄줄이 순위 하락을 보이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미스터리 오브 포춘2’가 돌연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은 3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앞서 2주 연속 선두를 지켰던 ‘로그하츠’는 이 같은 기세에 밀려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3위에 랭크됐다. 또 미니멀리즘 구성의 퍼즐 게임 ‘클로키’가 급상승세를 보이며 4위를 기록하는 등 선두권 차림표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함께 ‘레인즈’가 5위에 올라서며 약 두 달여 만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또 ‘아스터 마이너’는 한시적 무료 혜택에 힘입어 탄력을 받으며 6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오메트리 대시’는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7위로 약세 전환했다. 마찬가지로 지난주 순위권에 재진입했던 ‘투 더 문’ 역시 동일한 내림세를 기록하며 8위까지 떨어졌다.

이와 함께 ‘마녀의 샘’도 한 주만에 힘이 빠지며 9위로 밀려났다. 이 가운데 매주 내리막길을 걸어왔던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는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순위 하락을 거듭하며 10위에 랭크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다이묘 스토리’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마인크래프트’가 모처럼 2위로 바짝 추격에 나서 선두권이 뒤집힐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원스토어에서는 지난주 탄력을 받으며 2위를 기록한 ‘화이트데이’가 결국 선두를 추월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또 최근 몇 주간 선두권 경쟁에서 뒤처졌던 ‘포이즌 애플’이 2위로 반등세를 보이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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