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선선해면서 보기 어려워졌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 인기상품이 있다. 바로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고 다니며 땀을 식혀주는 미니 선풍기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샤오미가 선보인 미니 선풍기를 시작으로 국내에 유입되기 시작한 미니 선풍기는 현재 여러 종류와 크기, 기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제 미니선풍기는 '여름 시즌 필수품'이라고 인식될 정도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니 선풍기의 인기에 대해 시장에서는 여러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도 고온다습해지면서 미니 선풍기가 필요해졌다는 것에서부터, 휴대용 배터리 등 전가기기 보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액세서리 형태로 보급되기 시작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미니선풍기의 보급확대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영향력도 한 몫 했다는 것이다. '카카오프렌즈'와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져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 선풍기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젊은 구매자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SNS를 활용한 홍보채널은 게임업계에서도 다방면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미 국내 서비스 중인 SNS만 해도 크게 늘었기 때문에 홍보팀 차원에서 이를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게임 자체에 대한 정보 전달은 SNS보다 차체행사가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게임 출시와 베타테스터 모집, 패치 현황 공지 등 실시간으로 전달해야 하는 정보의 경우 SNS가 매우 효과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계는 SNS 홍보와 전통적인 홍보를 병행하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두개의 홍보 창구는 수요층이 분명하다. SNS를 전혀 이용하지 않거나, 반대로 홈페이지 공지 등을 전혀 확인하지 않는 유저층이 있기 때문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는 속담은 이제 과거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여러 가지 사냥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제는 이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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