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로열티를 지급받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시장에서 안착했고 ‘팡야 모바일’ 등의 성공가능성도 높아 3분기 실적 상향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30일 동부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이 보고서는 이 회사에 대해 업종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이 보고서는 엔씨가 로열티를 지급받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시장 출시 이후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일본이 국내와 달리 MMORPG 인기가 높지 않고, 신규 게임의 성공이 어려운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리니지M’ ‘팡야 모바일’ 등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일본시장에서 ‘리니지’가 ‘리니지2’보다 높은 인기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리니지M’이 일본, 대만 등에 출시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팡야 모바일’의 경우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는데, ‘팡야’가 일본 시장에서 총 13년간의 서비스를 이어왔다며 ‘팡야 모바일’이 국내에서의 ‘리니지M’과 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회사가 ‘팡야 모바일’을 하반기 중 일본부터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 오히려 복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리니지M’이 국내에서 견조한 매출을 올리고 있고, 주위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리니지M’의 경우 출시 이후 견조한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이을 것이라 추정하며 향후 개인간 거래 및 공성전 업데이트 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추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초반 큰 흥행을 보여주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영향으로 3분기 로열티 매출이 2분기 대비 증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호평했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 54만원으로 유지했다. 또 3분기 추정 실적의 하향 가능성은 매우 낮고 상향 가능성은 높다며 업종 톱픽 의견을 덧붙였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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