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ㆍ콘솔게임은 문화자산"…중요한 산업혁신 원동력 강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게임스컴 2017'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독일 쾰른에서 22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2017' 개막식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참석해 연설, 관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개막식 전에 가진 연설에서 독일의 비즈니스 및 디지털 산업에 대한 언급을 통해 게임분야의 중요성을 강조, 주목을 끌었다.

메르켈 총리는 "PC 및 콘솔게임은 우리의 문화 자산으로, 산업 혁신의 원동력이자 경제 요소로 매우 중요한 분야를 맡고 있다"며 "게임 산업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는 '게임스컴'에 오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직접 전시장 부스를 방문하며 게임을 플레이를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게임을 하면서 게임 개발 엔진에 대한 질문과 시뮬레이터 장르에 대한 특수성을 개발자들에게 물어보는 등 게임분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펠릭스 포크 독일 게임산업협회(BIU) 재무이사는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여러 지도자들이 게임스컴을 방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독일 게임들이 갈수록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춰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스컴 2017'은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한국 게임업체들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경연을 벌이게 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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