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쿠키워즈(가칭)'

데브시스터즈가 올 4분기 외부 개발사와의 첫 공동개발 작품 '쿠키런: 쿠키워즈(가칭)' 테스트에 들어가며 신작 공백 해소에 나선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34억원, 당기순손실 3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계속됐다.

이 회사는 지분 투자 등을 통해 개발 자회사를 늘려왔으며 이에 따른 고정비 및 연결 편입비용이 반영돼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 또 신작 공백으로 당장의 반등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엔플과 함께 전략 배틀 게임 ‘쿠키런: 쿠키워즈(가칭)’를 개발 중이며 올 4분기 국내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3월 열린 간담회에서 공개된 ‘쿠키런: 디펜스’ 프로젝트로, 당초 3분기 론칭을 목표로 삼았으나 일정이 다소 변경됐다.

이 작품은 기존 ‘쿠키런’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시리즈로, 감염된 쿠키들로부터 젤리를 지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략 및 RPG 장르 요소가 구현됐으며 유저 간 실시간 대전(PvP)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과 더불어 ▲스토리 기반 스테이지 ▲PVP 모드 ▲길드 레이드 ▲스페셜 던전 등 주요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내부 테스트 중이다. 이와함께 UI 및 UX 고도화, 전투 밸런스 조정, 유료화 모델 보완 등에 대한 작업으로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들어 외부 개발사와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공동개발 및 퍼블리싱’을 추진해왔다. ‘쿠키런: 쿠키워즈(가칭)’는 첫 공동개발 작품인 동시에 ‘쿠키런’ 시리즈의 새로운 장르적 도전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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