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110억 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0만원, 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오디션’ 판권(IP) 사업 다각화가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4월 IMC 게임즈 지분을 매각한 것도 영향을 줬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오디션’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주일만에 구글 플레이 캐주얼 게임 장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서비스에 들어간 ‘오디션 모바일(경무단 모바일)’ 역시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꾸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는 온라인게임 ‘오디션’과 함께 또 하나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지난 4월 IMC게임즈 지분을 벤처캐피탈에 매각해 92억원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IMC의 미래 가치를 시장에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한빛은 3분기와 4분기 역시 ‘클럽 오디션’ 서비스 지역 확대 등 ‘오디션’ IP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갖춰 시장 변화를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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