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000억 지난해 실적 초과…연말까지 2조원 돌파 무난할 듯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 2273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전체 실적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올 매출 목표 2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11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한 5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9.7%, 140.5% 증가한 1051억원, 781억원을 달성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 1분기 6872억원을 포함해  총 1조 2273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는 지난해 총 매출 1조5000억원의 82%에 해당하는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52억원, 224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수치를 뛰어 넘었다.

2분기 해외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52%에 달하는 279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 2월 100% 지분 인수한 북미 개발사 카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데다, 지난 6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 이 거둔 성과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레볼루션’의 국내 매출이 출시 초기에 비해 둔화됐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 카밤 실적 반영뿐만 아니라 잼시티 주요 게임들이 선전하면서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23일 ‘레볼루션’을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테라M’ ‘세븐나이츠MMO(가칭)’ ‘블레이드&소울 모바일(가칭)’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3분기 빅마켓 일본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은 '레볼루션'이 출시된다는 점에서 전체 실적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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