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분기 모바일게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24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9억원, 58억원에 그쳤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38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3대3 PvP 게임 ‘콤파스’와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된 ‘크루세이더 퀘스트’에 대한 콜라보레이션 효과가 견인했다.

온라인게임은 웹보드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타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0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웹툰 코미코와 예매 티켓링크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비롯해 간편 결제 페이코, 디지털 광고 사업 성장세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15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급수수료는 게임 매출 증가로 인한 퍼블리싱 수수료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938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간편결제 페이코에 대한 효율적인 광고 집행에도 불구하고 '컴파스' 등 주력 게임과 벅스 관련 마케팅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한편 간편결제 페이코는 지난달 거래규모가 사상 최고치 2400억원을 달성했다. 또 올해 거래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거래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