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온라인'

지난주에는 중하위권을 중심으로 웹보드게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바'의 순위 상승이 돋보였다.

이 작품은 그간 하위권을 맴돈 작품이었지만 전주 대비 7계단 이상 상승을 이끌어 관심을 모았다. 이같은 상승 분위기는 개발사측에서 서비스 10주년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다 , 새로운 시나리오 모드와 맵, 이벤트를 선보인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8월 첫째 주 PC방 순위는 여름 시즌 프로모션 영향으로 중위권의 순위 변동이 많았던 한 주였다. 특히 상위권에서는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15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까지 큰 점유율 변동 없이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위권에서는 상승세를 타던 MMORPG가 주춤했고, 그 자리를 웹보드게임이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게임 로우바둑이'와 '한게임 하이로우' 등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웹보드게임들이 30위권에 재 진입했고, '피망 뉴맞고' '세븐포커' '라스베가스 포커' 등 다른 업체들이 서비스하는 게임들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에서는 '이카루스'와 '뮤 레전드' 등 MMORPG 작품들이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두 작품은 각각 42위, 45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유지했고,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역시 48위를 기록하며 50위권에 진입했다.

'용님과 희생양'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최근 강세를 이어가던 작품들이 추월을 허용하며 경쟁 구도가 뒤바뀌는 양상이 보였다. 또 새롭게 등장한 작품들이 선두의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판도 변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론칭 직후 2주 간 1위를 지켜냈던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가 추월을 허용하며 한 계단 떨어진 2위로 밀려났다. 이는 앞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던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선두 추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유료 다운로드 시장의 강자 중 하나인 테일즈샵의 ‘용님과 희생양’이 론칭과 함께 급상승세를 보이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또 지난주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신작 ‘신과 함께’까지 4위로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선두권 경쟁 구도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게 됐다.

이와함께 ‘사모로스트3’가 모처럼 순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5위로 치고 올라오기도 했다. ‘히트맨 스나이퍼’ 역시 강세를 보이며 9위를 차지하는 등 구작들의 인기 재점화 사례가 이어졌다.

또 최근 주춤한  ‘마녀의 샘’도 5위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마녀의 샘2’까지 10위를 기록하며 시리즈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카이로소프트의 ‘월드 크루즈 스토리’가 돌연 강세를 보이며 선두를 차지했다. 앞서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던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는 이같은 신작 기세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원스토어에서는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신과 함께’가 2주 연속 선두를 지켜냈다. 이 가운데 전통의 강자 테일즈샵의 신작 ‘용님과 희생양’이 론칭 직후 2위로 바짝 따라붙어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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