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달 15일 출시 유력…기어VR 등 액세서리 사용 가능할 듯

'갤럭시 노트8' 티져 이미지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의 출시일이 내달 15일로 추정되는 이 제품의 게임 기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작 '노트 FE'가 이렇다 할 확장성 없이 출시됐다는 점에서 여러 게임 및 액세서리 기능이 대거 보강되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삼성이 전달 출시한 '갤릭시노트 FE'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로 리콜 조치됐던 '갤럭시 노트7'의 하드웨어 사양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여러 액세서리가 지원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로 대표적인 액세서리인 '기어VR'과 '덱스 스테이션'이 사용이 불가능해 제대로 된 게임 플레이가 힘들게 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내달 출시예정인 '노트8'의 경우에는 게임 기능을 포함한 액세서리를 대거 지원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미 '갤럭시 S8' 시리즈에서 보여준 6GB 메모리와 엑시노스 9 시리즈 프로세서 탑재 등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기 때문에 게임 퍼포먼스는 역대 최고 수준이 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또 브라우저에 연결해 PC모드로 사용할 수 있는 '덱스 스테이션'과 가상현실(VR) 모드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어 VR'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게임 환경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덱스 스테이션의 경우 '노트 FE'가 장착된다는 것이 확인됐고, '기어 VR' 역시 노트7 전용 VR이 출시된 전례가 있어 '노트8' 역시 액세서리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7'부터 스마트폰과 모바일 게임을 결합한 여러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덱스 스테이션을 연계한 e스포츠 대회는 스마트폰 사용자와 게이머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노트8' 역시 이같은 행보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초에 '노트FE'의 경우 한정 생산인데다가 '노트8'과의 출시 간격도 짧기 때문에 액세서리 사용 등에 제한을 뒀던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 관련 액세서리와 모바일 게임과의 프로모션, 전용 게임 모드 지원 등은 '노트8'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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