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드히어로즈2' 등 잇단 대작 편성…연내 3~4편 발표할 듯

모바일게임 ‘암드 히어로즈’로 유명한 중국 게임업체 아이글라스가 국내 모바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글라스코리아(지사장 반승재)는 연내 ‘암드 히어로즈 2’를 포함한 3~4개의 작품을 출시키로 하는 등 모바일 게임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암드히어로즈2’ 개발소식을 밝힌 후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다시 공격적인 사업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모바일 게임 ‘구름과 바람’의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작품의 경우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50만명이 몰리는 등 일단 좋은 반응으로 출발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및 원스토어에 론칭한데 이어 내달 중순 애플 앱스토어에도 론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국내 걸그룹을 홍보 모델로 앞세우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앱 플레이어 ‘미뮤’와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구름과 바람'의 시장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구름과 바람'의 흥행 향배에 따라 연말 론칭될 작품들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고위층의 판단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회사는 ‘암드 히어로즈’의 후속작인 ‘암드히어로즈2’의 연내 서비스를 위해 현지화에 나서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암드히어로즈’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작품으로, 당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장기간 큰 인기를 끈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글로벌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글라스가 지난해 이후 다소 소강 상태의 모습을 보였으나, 뛰어난 개발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면 예상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의 시장 경쟁력을 저평가해선 안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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