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R’에 대한 이벤트 보상을 잘못 지급하는 실수를 저지른 이후 수백만원 상당의 게임 재화를 모든 유저에 지급키로 해 눈길. 그러나 이 같은 재화 지급 작업이 지연되면서 유저들이 또 다시 분통.

이 회사는 앞서 지난 9일 이벤트를 통해 게임 재화인 ‘체력’ 120개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30만 120개를 지급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따라 긴급 점검을 갖고 과다하게 제공된 재화에 대한 회수 작업에 나섰으나 이 과정에서 미숙한 대처로 유저 반발을 샀다.

또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체력 30만’을 모든 유저에게 제공키로 했으나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를 받지 못한 유저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이는 잘못 지급된 재화를 사용한 유저의 데이터를 파악해 해당 사용량을 차감해 제공하는 작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개별 데이터 취합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몇몇 유저의 경우 중복 지급되는 등 미숙한 대처를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모처럼 통큰 보상으로 호감을 샀던 것을 다시 깎아먹고 있다는 반응.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직원 모두에게 '닌텐도 스위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회사가 10월 추석 이전에 제품을 지급키로 해 눈길.  

이 회사는 그동안 '닌텐도 스위치' 물량을 많이 확보하지 못해 지급 시기가 늦어졌지만 추석 이전까지는 물량을 확보할 계획.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스위치' 제공은 김 대표가 게임 업체 답게 즐거운 경험을 임직원과 함게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라며 "김 대표가 그동안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마디.

○…김정주 전 NXC회장이 진경준 전 검사장의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음에 따라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당연하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특히 1차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 전 회장이 이번에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넥슨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예상.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던 이번 사건의 경우 항소심 판결이 더 무거워졌지만 아직 대법원의  판결이 남아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에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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