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근 일주일간 드래곤플라이 주가 변동

하반기 시작과 함께 드래곤플라이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20일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5%(40원) 오른 5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4거래일 중 10번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중 타 게임업체들과 비교해서도 상승세가 도드라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주가 변동에 있어서는 상승폭에 비해 낙폭이 커 큰 변화는 없었으나, 비교적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 회사가 상장한 코스닥 시장이 하반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이 회사 주가변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이 회사가 가상현실(VR) 게임 ‘스페셜포스 VIVE VR’ PVE 버전을 내달 출시키로 결정했으며 애니메이션 ‘시크릿쥬쥬’ 판권(IP)을 활용한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 일정을 조율 중에 있는 등 그간 준비 중이던 VR•AR 작품들을 속속 내놓기 시작한 것도 주요 사항이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 있는 게임빌을 통해 모바일 게임 ‘얼라이언스 오브 챔피언 엔드 엠파이어스(A.C.E)’를 출시키로 했고,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를 직접 서비스 하기로 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마포구 사옥 드래곤플라이 DMC 타워 매각이 확정될 경우 단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각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 최근 하락세에 비해 상승세를 기록한 날이 많았지만 낙폭이 커 주가에는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VR 작품 등의 경우 아직까진 국내에서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단계고, 이 회사를 포함해 2분기 대부분의 게임주 실적이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하반기 게임빌을 통해 글로벌 동시 론칭할 모바일 게임 ‘A.C.E’와 ‘스페셜포스 VIVE VR’ 등 경쟁력 있는 IP를 활용한 VR 및 AR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들 신작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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