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이벤트 통해 물량 공급 늘려…일각에선 '수지타산 안 맞는다' 불만

엔씨소프트가 최근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버프 재화 '아인하사드의 축복' 수급처를 확대하는 이벤트에 들어가 유저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플레이 진행에 도움을 주는 버프 재화 '아인하사드의 축복(아인)'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이날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한편 26일까지 '아인하사드의 축복' 수치를 회복하는 아이템 '드래곤의 다이아몬드'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일일 미션 달성 보상으로 지급되던 '아인' 수치를 기존 50에서 300으로 늘렸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은 경험치 및 아데나 획득량을 올려주는 버프 효과다. 경험치 획득량에 비례해 소비되는 방식이다. 특히 '아인' 수치가 201 이상일 경우 경험치 700%, 아데나 200% 효과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것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인'은 기본적으로 게임 내 미션 달성 보상이나 유료 상품으로 판매되는 '드래곤의 다이아몬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이밖에 푸시 및 접속 보상 등 이벤트 성격으로 제공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수급이 원활치 않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나마 '아인'을 보다 많이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유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도입된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제작의 경우 철, 천, 보석 등과 30만 아데나를 들여 '아인' 300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는 오히려 적자로 이어지기 때문에 불리하다는 것이다.

반면 일일 미션 보상으로 제공되는 '아인' 수치를 늘렸다는 점은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일주일 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혜택이기 때문에 수급 부족에 대한 불만이 다시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이 작품은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경험치 요구량이 많아질 수록 '아인'이 더욱 필요해 지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인' 수치를 유지하는 정액제 상품 도입을 건의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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