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도입 따라 기대 이상도 가능…넷마블 등 마블 '홈커밍' 시너지 노려

◇ 엔씨소프트가 21일 모바일게임 ‘리니지M’ 론칭 한달을 맞이함에 따라 그간의 성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최고 일매출 130억원을 기록하며 모바일게임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썼다는 점에서 한달 매출 역시 신기록을 세울 전망.

이 회사는 앞서 일평균 매출 90억원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단순 계산하면 첫달 매출이 2700억원을 넘게 되는 것. 이는 앞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세웠던 흥행 기록인 2060억원을 뛰어넘어 새로 쓰는 셈.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단순 계산을 뛰어넘는 깜짝 성과를 거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거래소 기능을 도입한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을 론칭함에 따라 흥행 추이가 이전과 크게 달라졌을 것이란 관측.

◇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국내 관객 수 59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마블 기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들 역시 유저 유입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

현재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12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590만 652명의 관객을 기록. 현재 예매 비율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17일 600만 돌파가 확실히 되는 상황.

게임업계에선 넷마블게임즈가 '마블 퓨처 파이트'에 '홈커밍'에 맞춘 캐릭터와 스킨을 추가했고, 스마일게이트도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에 스파이더맨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노리는 모습.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화의 흥행이 한 달 이상 이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유저 유입 효과가 크기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이전에도 '어벤져스2' '시빌워' 등 개봉 시즌에도 눈에 띄는 성장세는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

◇ 20일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제3간담회의실에서 ‘새정부 게임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한 게임정책 간담회’를 실시키로 해 이날 어떤 내용이 나올 지 관심이 집중.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게임인연대 등 여러 게임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유로운 토론을 벌일 예정.

이 행사를 주최하는 조승래 의원은 “게임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높은 고용창출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임과 동시에 게임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여가 수단이지만 과몰입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도 함께 갖고 있다”며 “20일 간담회는 게임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나누고 발전적인 미래 방향을 찾아가는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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