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넷마블 '펜타스톰' e스포츠 본격화
[기획] 넷마블 '펜타스톰' e스포츠 본격화
  • 강인석 기자
  • 승인 2017.07.1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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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못지 않은 대회 규모 '화려'

옵저버 모드로 관전 재미 '상큼' … 진입장벽 낮춰 누구나 도전 가능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예선전을 개최하는 등 펜타스톰 e스포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게임업계의 잇따른 모바일 게임 e스포츠 사업 전개 사례 중에서도 눈에 띄는 대목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회사가 운영하는 e스포츠 리그 내용과 이를 통한 파급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회사가 이번 e스포츠 리그 전개에서 보여주는  노력과 비교적 큰 상금 규모는 이번 대회가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란 기대감를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회사의 이 같은 행보는 어느 정도 예상돼 있던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회사가 지스타 당시 5대 5 대회를 펼치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고, 1분기 중에도 ‘펜타스톰’을 통해 e스포츠 사업 진출에 나설 것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5월 ‘플레이엑스포’ 행사장에서 작품 대회를 펼친 것에 이어, 같은 달 인비테이셔널 대회, 6월 오프라인 PC방 토너먼트 등 다양한 행사에 나선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중국에서도 원작 ‘왕자영요(중국명)’를 통한 적극적인 e스포츠 사업 전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총상금 규모 5000만원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일까지 13일간 대회 접수를 받고, 8일과 9일 이틀간 대회 예선전을 실시했다. 대회 예선에는 전원 골드 랭크 이상의 팀원 5~7명으로 구성된 총 47개의 팀이 참가했다. 

회사는 8일 1차 예선을 통해 47개팀 8개조 배치 풀리그를 실시하고, 조별 1, 2위 16개 팀을 선발했으며, 9일 2차 예선을 통해 듀얼 토너먼트 3전 2선승제로 16개 팀을 4개로 배치해 8개의 본선 진출 팀을 가렸다.  

대회 본선은 2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치러지며, 8개 팀을 2개 조로 나눠 듀얼 토너먼트 3전 2선승제 방식으로 실시된다. 또 다음달 27일부터 이뤄지는 파이널 4강은 싱글 토너먼트 5전 3선승제로 이뤄져, 최종적으로 9월 3일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총 상금은 5120만원 규모인데 우승팀에 2000만원, 준우승팀에 1000만원, 3·4위 팀에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본선 진출 8개 팀에 각 100만원, 예선 2차 진출 16개 팀에 각 10만원, 예선 참가 전원에겐 한정판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이는 여타 e스포츠 대회에 결코 뒤지지 않는 규모로 회사가 이번 대회에 얼마나 큰 공을 들이고 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이 같은 대회 규모를 통해 ‘펜타스톰’을 활용한 e스포츠 리그가 단발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안정화되며 무사히 안착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오프라인 현장서 관람 가능

대회 본선이 치러지는 23일부터는 대회장에서 방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게임 전문채널 OGN을 통해 생중계도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정규리그를 위해 시합모드(옵저버)가 도입돼 보는 재미를 보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e스포츠 부문에서 시점, 시청 방법 등이 어려울 경우 재미를 보장하기 어려우나, 이 회사는 이번 대회에서 e스포츠의 핵심인 보는 재미를 극대화해 유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대회 참가 문턱을 낮춘 것도 이번 대회는 물론, 작품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번 대회는 비교적 낮은 계급인 골드 등급 이상의 유저라면 누구나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었다.

여타 게임에서 작품 e스포츠 대회 참가를 상위 길드 및 유저 등 일부에게만 허용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 대회가 자칫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 유저들의 호응은 물론 관전의 재미도 보장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경우 골드 등급의 이상의 유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해 보다 쉽게 도전해 보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관전의 재미도 높이고 있다.

여기에 e스포츠 리그가 이뤄지는 ‘펜타스톰’이 MOBA 장르인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이다. MOBA 장르의 경우 팀원간의 협력이 중요해 여타 장르에 비해 관전의 재미가 더욱 큰 편이다. 또 국내 유저들 대다수가 MOBA에 익숙해 보다 쉽게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회사가 ‘펜타스톰’에 일주일 마다 지속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새 캐릭터 등을 선보이고 있어 다양한 메타 변화 등 늘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탄탄한 글로벌 유저층 적극 활용

‘펜타스톰’의 e스포츠 사업 성공 및 안착 가능성이 여타 작품들 보다 높은 이유로는 이미 이 작품이 막대한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텐센트가 ‘왕자영요’를 통해 1분기 1조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작품 일일접속 유저는 50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저만을 겨냥한 e스포츠 대회의 경우 그 규모와 성과에 있어 사실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나, 이미 막대한 글로벌 유저층이 있어 e스포츠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할 수 있다.

더욱이 국내에서만 이 작품을 통한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도 텐센트가 ‘왕자영요’를 활용한 e스포츠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왕자영요’를 활용한 테마파크 건설은 물론 5년간 16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e스포츠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양국의 사업 전개를 통해 리그 규모 확대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하는 곳이 국내의 경우 넷마블게임즈, 중국의 경우 텐센트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단 평가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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