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에 거래소 시스템이 추가된 이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리니지M'에 유저간 개인 거래가 도입되지 않아 언제 쯤 활성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관련해 게임 출시 전부터 거래소 시스템과 함께 유저 간 아이템 거래를 가능하도록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는 실제로 아이템 거래를 하는 스크린샷을 공개하며 경제 활동에 대한 시스템을 온라인 원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달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리니지M'에서 유저간 아이템 거래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유저간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 시스템은 지난 5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으면서 거래소 이용이 가능하게 됐지만, 유저간 개인 거레는 현재까지 지원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엔씨 측은 최대한 빠르게 개인 거래를 게임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게임 출시 전부터 공표를 했던 것이고, 유저간 개인거래는 '리니지' 프랜차이즈에 있어 중요 기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리니지M' 내 경제 시스템이 안정세로 돌아서면 바로 거래 시스템이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현재는 거래소 기능이 추가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게 게임 경제가 변화하고 있어 개인 거래 기능을 섣불리 추가하기엔 위험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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