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서 2억 다운로드 기록…업계 내달 자율규제 강화안 시행

◇ 카카오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모바일게임 '음양사' 비공개 테스트를 들어감에 따라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한 '리니지M'이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흔들어 놓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

이 작품은 지난해 중국 론칭 직후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수집형 RPG 모바일게임으로 일찌감치 올 여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혀왔다.

특히 이 회사가 최근 '여명' '의천도룡기' 등을 통해 모바일게임 소싱 역량을 과시해왔다는 점도 이 작품의 흥행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다. 또 성우 현지화를 비롯해 별도 게임 커뮤니티 '카페톡' 도입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는 점도 이목을 끄는 부분.

그러나 최근 '리니지M'이 모바일게임 시장 흥행 판도를 뒤흔들기 시작함에 따라 이 작품이 시장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 반면 경쟁작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갖췄다는 점에서 유저 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론도 적지 않다.

◇ 게임업계가 내달 1일부터 보다 강화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시행한다. 게임산업협회는 이를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달 말 홍보에 나서는 한편 내달 중순 께 모니터링을 통한 중간점검에 나설 예정.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해 11월 확률형 아이템 정책협의체를 마련한데 이어, 2월 자율규제 선포 및 평가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또 5월에는 강화된 자율규제 내용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게임위와 자율규제 협약을 맻기??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이 자율규제안이 기존에 비해 투명성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성이 약해 제대로 시행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확률형 아이템 규제 움직임도 계속 진행 중이어서 이에 대한 상황도 예의 주시해야 할 전망이다.     

◇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의 첫 직업팩인 '강령술사의 귀환'을 29일 출시하는 가운데 PC방 순위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강령술사'의 경우 전작인 '디아블로2'에 등장했던 '네크로맨서'를 기반으로 해 기존 게임과 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이번 직업팩이 '디아3' 유저 유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먼저 '디아2'의 향수에 많은 유저들이 찾을 것이란 분석이 있는 반면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은 동일하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의견도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령술사'라는 새로운 직업이 추가되는 만큼 호기심에 '디아3'에 복귀하는 유저들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흥행이 장기화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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