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퀘어(대표 이승한)가 '블레이드2'를 4:33, 카카오 등과 공동 퍼블리싱키로 함에 따라 이 작품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모바일 MMORPG가 대세를 이루는 상황에서 액션 RPG인 이 작품이 시장에서 먹힐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 작품은 모바일 액션 게임 '블레이드'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월 'GDC 2017'을 통해 인게임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래픽과 연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액션스퀘어와 4:33, 카카오는 이 작품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출시시기를 '하반기'라고 밝혔지만 게임 테스트와 피드백 반영, 사전예약 등의 절차를 거친다면 연말에나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리 때문이다.

개발사인 액션스퀘어 측은 전작의 장점이었던 그래픽과 액션 요소를 그대로 계승하고, 새롭게 RPG 요소인 성장 시스템을 보강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미 액션과 성장 요소와 관련된 부분은 전작인 '삼국 블레이드'를 통해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블레이드2'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미 시장은 모바일 MMORPG가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유저몰이가 힘든 환경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모바일 액션 RPG 게임 특유의 단순 반복형 게임 스타일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블레이드2'가 4명의 캐릭터와 스토리, 연출 등을 강화했다고 하지만 액션 RPG 특유의 반복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성장은 게임을 단조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2'의 방향성을 이미 '삼국 블레이드'를 통해 보여준 셈"이라며 "'블레이드2'는 모바일 MMORPG와 경쟁하기 위한 독창적인 포인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