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런너

지난주는 '테일즈런너' 등 캐주얼 게임들이 대거 점유율을 회복해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위권의 '테일즈런너'는 11계단 이상 뛰어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이달 초 유저가 몰렸던 최상위권 게임들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유저들이 다시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6월 넷째 주 PC방 순위는 상위권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순위 변동이 많았던 한 주였다. 특히 지난 주 하락세를 보였던 작품들이 성장세로 돌아서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1위 '리그오브레전드'부터 15위 '스타크래프트2'까지 큰 변화 없이 지난주와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블레이드&소울'와 '리니지'는 안정적으로 10위권에 다시 안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중위권에서는 캐주얼 게임들의 점유율이 대거 상승했다. '테일즈런너'가 11계단 오른 25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버블파이터' '마인크래프트' '로스트사가' 등 다수의 작품들도 3~4계단의 순위 상승을 보였다.

하위권 역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엘소드' '오디션' 등 캐주얼 게임들이 호조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MMORPG 장르는 상대적 하락세로 돌아서 '뮤' '마비노기' 등의 작품들은 2~3계단 떨어졌다. 특히 '마비노기'의 경우 아슬아슬하게 50위권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유저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순위 하락의 아픔을 겪게 됐다.

한편, 업계는 내달 초부터 MMORPG를 중심으로 업데이트 일정이 잡혀 있어 이 장르 중심으로 다시 순위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데이트들이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요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탈했던 유저들이 대거 복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양파기사단: 제국의 역습

6월 넷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가격 할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는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또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한 작품들로 선두권 경쟁 구도가 달라짐에 따라 한동안 추월을 반복하는 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브리지 생성자’가 지난주에 이어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2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또 2위로 밀려난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 역시 2주 연속 자리를 지켰다.

이 가운데 ‘그래비티 웨이즈’가 3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선두권 경쟁 구도가 달라지기도 했다. 또 ‘드로우 온라인 : 배틀 오브 페인터’ 역시 4위를 차지하며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젠지’가 모처럼 강세를 기록하며 5위로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한동안 주춤했던 ‘미스터리 오브 포춘2’가 재도약하며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러스티 레이크 호텔’이 가격 할인 효과에 힘입어 7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은 인기 재점화 분위기가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러스티 레이크: 루츠’까지 10위에 진입하는 등 시리즈가 동반 상승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디스 워 오브 마인’까지 8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 재점화에 성공한 작품들이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밖에 ‘큐브스’도 9위를 기록하며 약 한 달만에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닌자 빌리지’가 0.99달러의 파격 할인 공세에 힘입어 선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뉴먼트 밸리2’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1위 탈환을 노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원스토어에서는 ‘양파기사단:제국의 역습’과 ‘양파기사단: 전쟁의 서막’ 두 작품이 돌연 1, 2위를 차지하며 지각변동이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주 모처럼 선두를 추월하는데 성공했던 ‘루시 –그녀가 바라던 것’은 한주 만에 3위로 밀려났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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