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거래업체들이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 등 주요 아이템 거래 사이트들은 '리니지M' 관련 게시판을 만들거나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시장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엔씨소프트가 게임 내에 아이템 거래기능을 포함시킨 성인용 등급을 신청한 상황에서 곧 아이템을 팔고 사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아이템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된 ‘리니지M’으 등급을 접수했으며 내달 5일 이전에 아이템 거래소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원작인 ‘리니지’에서 아이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점과, ‘리니지M’의 첫 날 매출 및 접속자 등을 고려하면 ‘리니지M’과 관련한 아이템 중개 거래 시장 규모도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엠아이 한 관계자는 “당초 ‘리니지M’에 거래소 시스템이 구비돼 있을 것으로 알려져 사이트에 관련 게시판을 구비한 것”이며 “향후 엔씨의 작품 거래소 시스템 정책에 맞춰 아이템 중개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M’은 출시 첫 날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거래소 시스템이 제외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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