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등 대작 국내 론칭…'기적 뮤' 등 중국 서비스 본격화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웹젠과 게임빌이 성장 모멘텀을 구체화 시켜 나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젠과 게임빌은 중국과 국내에서 각각 신작 테스트를 실시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상승세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얼라이언스 오브 챔피언스 앤드 엠파이어스(A.C.E)’의 테스트를 실시한 데 이어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두번째 테스트를 실시한다. 

게임빌 한 관계자는 “하반기 자체 개발 MMORPG ‘로열블러드’와 글로벌 흥행 판권(IP)의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 대작들이 출시된다”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높은 게임들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가 잇따른 흥행 기대작 출시로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신작 부재 및 업데이트 지연으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뒀고, 2분기에도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해 하반기 출시 작품 성과에 대해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1분기 ‘뮤 오리진’ 매출 감소 및 온라인 게임 비수기 여파로 시장전망치에 하회한 실적을 거뒀지만 22일부터 ‘기적 뮤: 최강자’의 중국 2차 CBT에 나서 새로운 캐시카우가 등장할 것임을 알렸다. 이와 함께 ‘기적 뮤: 각성’의 티저 페이지를 여는 등 다양한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 이 회사는 최근 모바일 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 등의 작품을 출시했고, 1분기 말 출시된 ‘뮤 레전드’의 실적 또한 본격 반영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웹젠 한 관계자는 “하반기 두 개 이상의 신작을 국내에 출시하고, IP 제휴 게임들에 대해서도 사업전략을 확정해 중국 현지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IP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게임빌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06억원, 영업이익 57억원, 4분기 매출액 57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저체 매출의 59% 이상을 하반기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IBK투자증권은 웹젠에 대해 3분기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4분기 매출액 64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거둬 연간실적 중 매출의 56% 이상을 하반기에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