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GO’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떨어진 인기를 다시 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이 작품의 국내 인기는 출시 초반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다. 이 작품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양대마켓 최고 매출 2위, 일일 접속 유저 500만명을 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20일 기준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7위, 애플 앱스토어 50위 등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달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나이언틱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시 한번 흥행세를 보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특별 이벤트를 실시했고, 전날 올 여름 새로운 협동 플레이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내달부터 본격화되는 방학과 피서철을 맞아 유저수가 늘어날 수 있고, 이 작품이 AR 게임 장르에서는 여전히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인기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1일 ‘리니지M’ 등 흥행 기대작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여타 작품들도 방학을 맞아 적극적인 이벤트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AR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져 ‘포켓몬’ 판권(IP)의 파워가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