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반등을 주도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확정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카카오 공백에 따른 위축 우려도 있으나 최근 상승 분위기가 쉽게 희석되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게임주는 지난주 탄력을 받은 업체는 연일 고점을 새롭게 쓰는 한편 그렇지 못한 경우는 부진을 거듭하며 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한주였다. 또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우회상장을 완료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약세를 거듭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13%) 상승한 670.7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과 14일 약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이 꺾이기도 했으나 이날 반등을 통해 670선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게임주는 12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8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드래곤플라이와 선데이토즈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각각 5950원과 2만 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87%(1350원) 오른 3만 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며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했다.

넷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4%(60원) 하락한 1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일 우회상장을 완료했으나 약세를 거듭하며 1900원대 붕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 상승한 2361.8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전주 대비 약 20포인트 떨어진 2360포인트를 기록해 숨고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5%(4500원) 오른 15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며 14만원대가 붕괴될 우려가 있었으나 전거래일에 반등에 이어 강세를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15만원대를 회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3%(8000원) 하락한 40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3일 장중 한 때 42만 6500원까지 올라서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5%(2300원) 상승한 7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연일 경신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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