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연계스킬, 무한액션 진수

초보도 유저도 빠른 레벨업 육성재미 …초월던전 등 즐길거리 풍성

녹스게임즈는 지난달 모바일 게임 ‘녹스’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마켓 출시 전부터 이름을 알렸는데, 이미 지난해 8월 독일 ‘게임스컴’과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에서 이 작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웹 게임 부문에서 많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이 회사가 모바일 게임 작품명에 자사의 이름을 붙인 점은, 이 작품에 대해 회사가 얼마나 높은 자신감과 기대감을 가졌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화끈한 액션과 육성의 재미라는 액션 RPG 본연에 충실한 작품으로, 뛰어난 개발력을 통해 비교적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도 누구나 쾌적히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최적화를 자랑한다.  여기에 작품만의 독특한 시스템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

더욱이 길드전을 비롯한, 수호레이드, 초월던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비하고 있어 매 플레이마다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직관적인 UI와 다채로운 이벤트 등은 이 작품에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 흉내 낼 수 없는  액션

이 작품의 핵심요소로는 무엇보다 작품만의 화끈한 액션을 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만으로도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여기에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가미함으로써 완성도를 한 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콘텐츠는 매트릭스 시스템과 연계스킬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유저는 극대화된 액션성을 맛 볼 수 있다. 매트릭스 시스템은 일정시간 동안 자신을 제외하고 적들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든다. 이를 통해 유저는 적들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특정 적에게 공격을 집중할 수 있고, 강력한 스킬을 쏟아 부어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더욱이 이 같은 시스템이 너무 장시간 유지되거나 자주 쓸 수 있다면 유저의 긴장감을 떨어뜨리지만 완벽한 설계로 긴박감과 높은 몰입감을 항상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는 뛰어난 액션의 재미 속에서도 보다 손쉬운 전투를 펼치기 위해 전략적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연계스킬도 이 작품의 중요 콘텐츠다. 일반적으로 유저가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때 각각 하나의 스킬만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의 방법이나 하나의 스킬을 사용 후에도 곧바로 다른 스킬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더욱이 이 같은 스킬연계가 이미 갖춰진 것을 유저가 따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버서커의 경우 도발 스킬을 통해 적들을 끌어 모은 후 연계된 광역스킬을 사용해 다단히트를 낼 수 있다. 이를 앞서 소개한 매트릭스 시스템과 동시에 사용할 경우 그야말로 격류처럼 쏟아지는 화려한 액션의 진수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투 중 소환할 수 있는 다양한 조력자가 구비돼 있어 함께 협동공격을 펼치거나, 한 발 물러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거기다 캐릭터 직업인 버서커, 데몬헌터, 아칸, 나이트가 각각 특색 있고 개성 넘치는 전투 방식과 스킬을 보유해 반복 플레이시에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실제 이 작품에서 4개의 캐릭터, 스킬연계, 조력자, 수호석 등의 콘텐츠 조합을 통해 3000여개 이상의 전투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이는 여타 액션 작품들 중에서도 찾기 힘든 수준이며,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액션성에만 치우진 반쪽자리 작품이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캐릭터 육성이라는 RPG 본연의 재미에도 충실해 액션과 RPG의 재미를 조화롭게 이루며, 작품성을 한 층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이 작품에는 빠른 일반성장이 가능해 최고레벨까지 신속히 달성할 수 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고레벨 전용 특수아이템과 무한영웅성장시스템을 통해 끊임없는 육성의 재미를 체험하게 된다. 여타 모바일 게임에서 최고레벨 달성 및 장비구축을 끝내고 나면 육성의 재미가 사라지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 나만의 캐릭터 육성 재미

더욱이 이러한 무한성장 가운데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해 자칫 반복 플레이로 지루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완벽히 해결했다. 탄탄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일반 스테이지는 물론, 정예던전, 요일던전, 균열던전, 초월던전 등 다채로운 1인용 전투모드가 구비됐다.

여기에 수호레이드, 결투장, 길드전 등 다른 유저와 실시간으로 협력 및 PVP를 펼칠 수 있는 콘텐츠도 충분히 갖춰졌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는 룬스톤, 아바타 인장 등은 코어유저들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직관적인 UI를 통해 손쉬운 조작이 가능하고 단순히 자동사냥 시스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동스킬 장착 시스템 등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의 유저 편의성도 충분히 고려됐다. 또 캐릭터의 개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아바타와 캐릭터 외형에 적용되는 장비 등은 캐릭터 꾸미기의 재미도 보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친구 소환시스템을 통해 지인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 저사양 기기도  최적화

아무리 뛰어난 작품도 진입장벽이 높아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플레이 여건을 갖추기 힘들다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높은 수준의 개발력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확보했다.

먼저 이 작품은 300메가 이하라는 저용량 작품인데 화려한 액션과 다채로운 콘텐츠, 육성의 재미는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S2급의 비교적 저사양의 기기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완벽한 최적화를 보여준다. 

고화질 모바일 게임의 경우 기기 사양이 낮아 렉이 걸리거나, 기기 발열 등의 문제로 인해 작품 플레이를 포기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누구나 쉽고 쾌적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이러한 점은 간과하기 쉬울 수 있으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점이고 이 작품은 이를 충족시켰다.

더욱이 이 회사가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통해 과금 부담감을 낮춰 일부 코어 유저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 라이트 유저, 무과금 유저 모두가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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