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데스크톱 게이밍 PC '오디세이'

삼성전자가 게이밍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시리즈에 이어 PC '오디세이'도 론칭하는 등  게이밍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게이밍 데스크톱 PC '오디세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텔 i7 프로세서와 16기가 램, 지포스 1060을 탑재해 게이밍 성능을 끌어올린 삼성전자 데스크톱 라인업이다.

특히 기존 데스크톱과 다른 디자인으로 쿨링 성능을 극대화시켰고 케이스를 분리하지 않아도 저장장치를 추가하거나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전까지 완제품 PC의 경우 고성능보다는 무난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해 온 바 있다. 이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모두 공통된 모습으로 제품의 편의성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오디세이' 라인업은 코어 유저층을 겨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노트북 '오디세이'의 가격은 평균 110~120만 원 선으로 동일 사양 타사 제품과 비교하면 10만원의 가격 차이가 나고 있다.

하지만 전국 삼성 AS센터에서 사후지원이 가능하다는 점과 윈도10 기본 지원, 쿨링 시스템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격이 이해된다는 평가다.

그러나 업계는 삼성이 과연 코어 유저를 겨냥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사양 PC를 구매하려는 유저 대부분이 삼성과 같은 완제품 판매 업체는 기피하는 현상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데스크톱 버전의 경우 쿨링 시스템을 이유로 내부 부품 업그레이드가 어렵게 했다는 점은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어 유저의 경우 계속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키려 하는데 이러한 업그레이드가 힘든 제품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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