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치교육 대표, 게이미피케이션 강조…도시 문제 다룬 '낯선이...'도 개발

사진 = 안상호 가치교육컨설팅 대표

“저희 가치교육컨설팅은 경쟁보다는 협력 속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게임형 워크숍과 보드게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게임형 워크숍은 전체 구성원들의 팀빌딩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고,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활용해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만들어 협력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안상호 가치교육컨설팅 대표는 이같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창업팀으로 사회문제를 소재로 한 보드게임과 게임형 워크숍 등 독특한 사업 콘텐츠로 이목을 끌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최근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낯선 이의 투자’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했다. 이 작품은 지역상점이 프랜차이즈화 되가는 온새미로 마을을 지키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모여 건물주와 공정 임대료 계약을 맺고 마을 상점을 지켜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사회 현상을 일컫는다.

“저희 가치교육컨설팅의 가장 중심적인 키워드는 다 같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협력’이며, 이러한 가치를 게임형 워크숍이나 보드게임에 녹여내고자 고민하던 중 다양한 사회문제들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를 재미있게 교육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드게임으로 만들어 보자 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사진 = 젠트리피케이션을 소재로 다룬 보드게임 '낯선 이의 투자'

안 대표는 사회적 문제를 작품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사회문제를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 환기할 수 있는 ‘사회적 보드게임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드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단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이 작품은 펀딩 마감 21일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미 236%를 달성하는 등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사회적 문제를 게임으로 다루는데 사람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주요 문제로 부각된 성동구청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등 사회의 이슈에 좀더 적극적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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