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러빈, 내달 인게임 이벤트 워크숍…독창적이며 효과적인 것 고려

“인게임 이벤트는 사전 기획과 독창성에 대한 투자를 요하지만 수익과 고객생애가치(LTV)를 높이는데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유저들이 원하는 재미와 리워드가 담긴 이벤트를 꾸준한 일정을 두고 관리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이벤트는 매출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바이럴 효과까지 높여줄 것입니다.”

유준범 앱러빈 한국총괄이사가 최근 서울 지사의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내달 15일 파크 하얏트 호텔 서울에서 워크숍을 열며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업체 앱러빈은 지난해 서울 지사를 설립했으며 모바일 광고 분석 업체 애드브릭스와 서비스 연동에 대한 제휴를 체결하는 등 한국 시장 장악력 확대에 나서왔다. 특히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유 이사는 인게임 이벤트를 통한 매출 증대의 중요성을 알리며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는 다수의 게임 개발자들과 협업을 통해 재방문율, 인앱결제, 고객생애가치(LTV) 등을 높일 수 있는 인게임 이벤트 전략을 파악했으며 이를 업체들과 공유하고 있다.

유이사는 첫째로 독창적이면서도 게임과 동떨어지지 않은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꼼꼼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컨대 추석에 게임을 하면 코인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홍보수단이 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도1게임즈의 ‘로데오 스템피드’에서 밸런타인데이 동물 커플 매치 이벤트를 열었던 것을 예시로 들며 실제 게임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콘텐츠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둘째로 기발하고 그럴싸한 디자인에 머물지 않고 게임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보상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명절이나 특수 시즌을 미리 준비해 선점하는 것도 그가 강조하는 전략 중 하나다. 레이싱 게임의 경우 현충일에 태극기를 인용한 자동차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전에 기획을 완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는 명절 등의 시기적 이벤트 외에도 최소 매달 하나 이상의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운영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를 권했다. 특히 고스톱, 포커 등의 경우 규칙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이벤트를 통한 활성화가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앱러빈은 내달 1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성공을 향한 모바일 앱 신규유저 확보 전략’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고 파트너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 행사는 유 이사를 비롯해 서성영 스프링컴즈 이사, 신명용 이꼬르 대표, 실번 왕 치타모바일 ‘CM 플레이’ 총괄PD 등이 시장전략을 발표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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