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쓰고 있는 반면 코스닥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초기 불확실성에서 안전한 코스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코스닥 주력 종목들의 견인이 미진했다는 분석이다.

게임주는 등락의 온도차가 크게 나타나는 한주였다. 다수의 업체들이 야심작을 내놓으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으나 격차가 심해 희비가 갈렸다는 것이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9포인트(0.46%) 상승한 646.0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인 지난 25일 약세를 기록하긴 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하며 전주 대비 약 4포인트 올랐다.

이날 게임주는 16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4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없는 4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터메이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34%(240원) 오른 40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약세 전환했으나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며 약 20일 만에 4000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컴투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5%(2900원) 떨어진 11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 25일 화제가 됐던 모바일게임 신작 ‘마제스티아’를 론칭했으나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하고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0.52%) 상승한 2355.3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9%(2000원) 하락한 1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3일과 24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며 상장 이후 첫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다시 약세 전환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15%(1만 1500원) 오른 37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37만원대를 지켜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2%(300원) 상승한 7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3일 하락세로 돌아서며 7거래일 이어졌던 강세가 끝나기도 했으나 바로 다음날 반등하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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