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불가 등 크고작은 문제 속출…모바일 경쟁 치열해 흥행 우려

웹젠이 모처럼 모바일게임 신작을 론칭했으나 불안정한 게임 환경을 노출하는 등 당초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은 최근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선보였으나 서버 불안정 및 버그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는 25일 오전 10시께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접속 불가, 중복 로그인, 캐릭터 비정상 생성 등의 문제가 터지며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긴급 서버 점검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서버 점검 완료 이후에도 계속 접속 불안정 및 강제 종료 등의 현상이 발생하면서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또 테스트 참여 및 사전 예약에 따른 보상 지급 역시 미적거림으로써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작품은 흥행에 성공한 ‘뮤 오리진’ 이후 선보인 이 회사의 모바일게임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아 왔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을 드러냄에 따라 흥행가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등장한 온라인게임 ‘아제라’의 명맥을 잇는 모바일게임. 원작 온라인게임이 지난해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던 만큼 모바일로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도 업계의 관심사였다.

일부 유저들은 불안정한 서비스 환경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지만, 시네마틱 영상을 비롯한 연출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거대 병기 ‘마갑기’ 가 등장하는 세계관 역시 흥미롭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단 이 회사가 지속적인 개선 작업에 나섬에 따라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습은 보이고 있다. 그러나 론칭 초반,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특히 이 작품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비교가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들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레볼루션’도 웹젠의 '아제라'처럼  초기, 시스템 불안으로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부단한 시스템 안정 작업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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