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겨냥 온라인ㆍ모바일 신작 론칭…개발 스튜디오 통해 현지화 강화

사진은 포브스를 통해 공개된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스 오브 워' 스크린샷.

엔씨소프트가 북미·유럽 등 서구권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엔씨웨스트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공세에 나선다. 

26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엔씨웨스트(대표 윤송이)는 올해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스 오브 워’와 온라인게임 ‘마스터X마스터’를 선보이기로 하는 등  서구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산 마테오의 아이언 타이거 스튜디오를 통해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외신은 이 작품이 몇 개월 이내 론칭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올 여름께 북미 지역에서 온라인게임 ‘MXM’ 서비스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개발되고 있지만 북미 지역에서 먼저 데뷔하게 된다.

‘아이온: 레기온스’를 개발 중인 아이언 타이거는 올 연말까지 150명의 직원을 확보키로 하는 등 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순 언어 번역이 아닌 서구권 유저를 위한 현지화 작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리니지’를 비롯한 온라인게임을 통해 서구권 시장 공략에 나서 왔다. 또 이를 통해 서구권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하게 됐다. 즉, 내러티브와 게임 체험에 대한 관심도에 반해 배경 설정이나 세계관 등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는 점을 파악하게 됐다. 또 영웅이 되는 것을 좋아하며, 솔로 플레이 확률이 더 높다는 점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블레이드& 소울’에 대한 북미·유럽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서구권 수요 창출에  탄력을 내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현재 400만 유저가 즐기는 등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선보일 예정인 신작 ‘MXM’에 대한 현지 관심도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달 사전 패키지 판매와 함께 현지 테스트에 들어갔다. 현지에서는 엔씨측이 올 여름 이 작품 론칭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보다 일정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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