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문제된 유료재화 사용 수정…내달 초 달라진 시스템 적용 유력

넷마블게임즈가 내달 '리니지2 레볼루션'의 거래소 시스템을 개편한다. 이에따라 '레볼루션'이 현재의 12세 이용가 등급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거래소 시스템 개편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료 재화(블루 다이아)를 사용한 유저간 아이템 거래가 대대적으로 수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거래소' 시스템 자체는 유지하지만 블루 다이아를 활용한 아이템 거래규모를 줄이거나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18세 이용가 등급 재분류 판정을 받자마자 거래소 시스템 개편을 준비해 왔으며 내달 초를 목표로 논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래소가 게임 내 핵심요소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를 수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거래소 시스템 개편과는 별개로 행정법원에 등급 재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현재 서울행정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다시 고등법원에 항고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게임위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결정이 타당한지 법적으로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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