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근 일주일간 컴투스 주가 변동

지난 12일 1분기 실적발표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인 컴투스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4일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4%(1000원) 오른 11만 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실적발표 전날인 11일 12만 4000원대를 기록했던 주가가, 16일 11만 3000원대까지 떨어졌던 만큼 이번 반등세로 기존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이 회사의 주가는 실적발표일인 12일 전거래일 대비 4.10%(5100원) 하락했고, 이후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중 4번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앞서 하락세와 대조를 보였다.

더욱이 2분기부터 신작 출시 및 ‘서머너즈워’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매출 등이 반영돼 실적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25일 출시되는 회사의 신작 ‘마제스티아’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 개발자로 참여해 만들었다는 이슈 외에도 작품성이 뛰어나 흥행면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게임주 부문에서 일반적으로 신작 출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주가가, 출시일을 기점으로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또 이달 엔터메이트 ‘루디엘’ 웹젠 ‘아제라’ 등 다양한 흥행 기대작들이 출시됐거나, 같은 날 출시될 예정인 것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는 내달 ‘리니지M'의 출시가 이뤄질 경우 시장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회사의 주가가 향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이 회사의 하반기의 라인업이 풍부하고 ‘서머너즈워’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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