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SK브로드밴드 이용자들이 겪고 있는 속도 저하 문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이에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SKB 이용자 중 일부는 KT의 캐시 서버를 통해 '페이스북'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발표한 ‘상호접속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이같은 서버 이용이 사업자 간 협의를 거치도록 변경됐다.

때문에 SKB 이용자들의 일부 KT 서버 이용이 막히게 됐고 이는 접속 지연 및 불량 등의 문제로 이어졌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SKB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같은 이용자의 불편은 계속됐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방통위에서 이같은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향후 방통위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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