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내달 뽑기확률 조정…유저들 '사실상 변한 것 없다' 불만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논란이 된 온라인게임 '소울워커' 아이템 뽑기 확률에 대한 개편안 및 기존 유저 보상책을 공개했으나 반응이 냉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회장 권혁빈)는 최근 온라인게임 '소울워커'의 아이템 '아카식 레코드(AR) 카드' 획득 확률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앞서 100일 기념 이벤트를 통해 제공한 뽑기 아이템의 고등급 'AR 카드' 획득 확률을 높게 설정해 기존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도록 한 바 있다. 이에따라 뽑기 확률을 개편하는 한편 기존 유저에 대한 보상을 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당초 약속했던 개편안 및 보상안 발표 일정을 한 차례 미룬 데 이어 최근 개편 계획을 밝혔으나 사태를 수습하기 역부족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 회사는 내달 말께 고등급 AR 카드 획득 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4성 AR 카드 획득 확률을 기존 1%에서 1.3%로 높이고 5성 역시 0.1%에서 0.7%로 올린다.

또 기존 일반과 히든 카드 등장 확률을 9대1 비율에서 7대3으로 조정한다. 이밖에 2성 카드의 경우 90%에서 89.1%로 확률을 낮춘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이전까지 구매한 AR 카드 관련 상품을 포인트로 환산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숍을 새롭게 오픈한다. 또 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등은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는 뽑기 확률 변경에 그쳤다는 점에서 개편안에 만족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보상안 역시 자세한 내용을 알기 어려운 데다가 당장 보상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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