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 중 5일 간 하락…장기 전망 밝아 투자의견 많아

지난 주 증권가의 큰 관심 속에 코스피에 상장된 넷마블게임즈의 주가가 첫 거래 주간 내림세로 마무리됐다.

19일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4%(4500원) 하락한 14만 35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이 회사 주가가 첫 상승세로 거래를 마쳐, 향후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되기도 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회사 주가는 6거래일 중 다섯 번의 내림세를 보이는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16만 5000원을 기준가로 시작한 회사 주가가 6거래일 만에 2만 1500원이 감소했다.

특히 16일과 17일에는 각각 공매도 비중이 8.07%(9만 2564주), 8.84%(17만 7366주)를 보였다. 더욱이 거래 시작 이후 기관과 외국인 등은 대부분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 일부에서는 회사의 이 같은 주가 부진이 한동안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력 작품으로 부각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매출이 시장 예상치 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이 작품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문제 및 신작들의 성적이 부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향후 이 회사의 주가가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하락세의 경우 특별한 악재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상장 이후 가격조정이라는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또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과 중국에 출시될 경우 회사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작품 외에도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작품들의 흥행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코스피200 편입 등 다양한 호재가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기준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2조 1588억원으로 기존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와 3조 8367억원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7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최근 일주일간 넷마블게임즈 주가 변동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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